완주군이 지난 13일 ‘와일드푸드축제’와 연계해 개최한 ‘아름다운 순례길 걷기행사’에 5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된 순례길 걷기 행사는 ‘2012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완주군을 알리고, ‘제2회 완주 와일드푸드 축제’와 연계함으로써 가을 단풍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순례길 걷기와 오랜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는 축제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참여자들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순례길 걷기 행사는 송광사 주차장에서 대금공연과 대동놀이 어울림 한마당 등으로 간단한 개막식이 있은 후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 행사에는 길걷기 동호회, 각종단체, 등산객 및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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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이 지난 13일 ‘와일드푸드축제’와 연계해 ‘아름다운 순례길 걷기행사’를 개최했다. |
ⓒ 완주군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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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는 송광사를 출발해 고산 오도재 및 오덕사 거쳐 축제장인 고산휴양림까지 16km 구간에서 진행됐다.
특히 완주군은 행사 중간에 단호박 케이크, 콩버거, 발효음료 등 주민들의 정성과 고향의 정이 담긴 완주군의 로컬푸드를 제공했고, 행사 후에는 와일드푸드 축제에 참여해 예전에 우리가 먹던 음식을 맛보고 직접 체험함으로써 오랜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배려했다.
완주군 관계자는 “완주군은 앞으로 순례길과 주변마을의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발전의 성장동력이 되고 가족 간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순례대회조직위원회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 ‘2012 세계순례대회’를 개최한다.
‘아름다운 순례 홀로 또 함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계순례대회는 1일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여는 마당을 시작으로 2일 송광사에서 천호성지, 3일 천호성지에서 나바위, 미륵사지, 초남이 성지, 금산사, 수류, 모악산, 한옥마을 등을 거쳐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닫는 마당을 통해 대단원을 장식한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홀로 또 함께’라는 말은 순례는 홀로의 여정이지만 그 안에서 만나는 다양한 종교와 문화의 순례자들과 함께하는 여정임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말”이라고 설명했다.
참가신청 및 문의는 전화(063-278-110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