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지난 11일 완주군 고산면 삼기리 소재 완주지역경제순환센터에서 시·군 로컬푸드 담당 및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컬푸드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 로컬푸드정책 연구보고서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전북지역을 연고로 하는 주)지역파트너 대표 정천섭을 초청해 ‘지역농업 활성화를 위한 로컬푸드 이해 및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로 1시간여 특강을 실시하였다.
정대표는 “로컬푸드 정책의 시발점은 경제의 글로벌화, 자유무역으로 농산물의 장거리 이동(혹자는 푸드마일리지) 늘어남에 따라 화석연료가 낭비되고 환경을 파괴한다.”며 “이동시 보존용 약품처리에 따른 먹거리의 안전성에 문제를 지적하고 농산물의 생산·소비 지역의 과소화 해결로 로컬푸드 활성화의 장기적인 전략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어 대한민국 로컬푸드 1번지로 유명한 완주군 로컬푸드 성공사례, 전북발전연구원 용역과제인 「전라북도 로컬푸드 육성 기본계획」 수립 추진 상황을 듣고 가공센터, 용진 로컬푸드 직매장 등을 견학하였다.
시·군 담당은 “오늘 협의회를 계기로 로컬푸드 이해도를 높였고, 내년 사업에 신규시책을 발굴해 소농, 영세농이 희망을 가지고 농촌에 안정적으로 거주하는 삶의 터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 박진두 친환경유통과장은 “그 동안 로컬푸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였으나 전문강사의 다양한 사례와 직매장, 거공센터 등 선진시설을 직접 보고 듣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 조만간 완주군과 같은 소농, 영세농에 대한 농촌공동체 시책이 많이 도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