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인상으로 난방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가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경예산을 확보해 단독주택 도시가스 보급 대상을 확대키로 했다.
지난 13일 전주시에 따르면 유가 인상에 따른 서민 고충을 고려해 추경예산을 확보,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 추진위원회에서 도시가스 보급사업 대상지역을 추가 선정해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7월까지 신청한 도시가스 미 공급 지역을 대상으로 현지조사 및 실시설계를 거쳐 예산범위 내에서 주민분담금이 적고 참여율이 높으며 도로굴착 등이 가능한 8개 지역 763가구 942세대를 선정, 12월까지 도시가스 공급이 가능하도록 공사를 완료하기로 했다.
주요 사업지역은 도심지역에 위치하면서 주택재개발지역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 지역 중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못한 관계로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노송동 노송교회 일원과 동초교 남측, 전주고교 서측 등이다.
이들 지역은 이번에 도시가스가 공급되면 주민생활이 향상되고 지역개발도 빠른 속도로 진행돼 구도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지역주민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태평동 태평성결교회 일원은 그간 주택재개발지역으로 지정돼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못했으나 올해 주택재개발지역이 해제돼 도시가스가 공급될 수 있게 됐으며, 전라중교 북측은 주택 재개발 한시적 보류 동의에 의한 보조사업 신청으로 도시가스 공급 혜택을 받게 됐다.
시는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동안 7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13,629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했으며, 올해에도 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약 4,300세대에 도시가스가 공급되게 되면 도시가스 보급률은 95.4%로 내년도까지 고지대 및 변방지역을 제외하고는 현재 계획된 도시가스 보급률 10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