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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대고산태권도관장 박춘성, 전국품새대회 3위

임태호 기자 입력 2012.08.22 15:34 수정 2012.08.30 03:34

장년부 품새대회에 입문한지 1년여만의 ‘쾌거’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여하는 것이 현재 목표”

용인대고산태권도 박춘성 관장(51)이 전국품새대회에서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현직 태권도 관장이 품새대회에서 입상한 것이 “뭐 그리 대단한 일이냐”고 반문할 지도 모르지만 50세 이상이 참여하는 장년부 전국품새대회는 십수년을 태권도에 매진한 사람들만이 참여해 그 실력을 겨루는 대회여서 그 의미를 더해준다.

지난 27일 오후 박 관장을 만나기 위해 그가 운영하는 태권도장을 찾았다.

도장에서는 초·중학생들의 교육이 한창이었다. 한 가지 의문이 간 것은 도장 안에 젊은 사범이 아이들을 친절하게 가르치고 있었는데 박 관장에게 물어보니 아들인 박세휘(18. 공인4단)라고 귀띔해줬다.
↑↑ 이달 13일에 열린 ‘제10회 한국여성태권도연맹회장배 전국태권도품새대회’에서 3위에 입상한 박춘성 관장이 상장과 메달을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완주군민신문

박 관장의 품새대회 참여는 지난해부터였다. 태권도장을 잘 운영하고 있었지만 본인이 생각해도 유연성이 떨어지고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특히 주변의 지인들은 박 관장이 품새대회에 참여할 것을 적극 권유한 것도 이유중 하나였다.
그는 지난해 3월부터 대회를 위해서 체중감량을 시작했고,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매일 시간이 나는 대로 틈틈이 스트레칭 및 자세를 교정했다.

그러다 5kg의 감량을 성공한 그는 전북대회에 처음 출전해 입상을 할 정도로 실력을 높였고, 올해 5월에는 ‘제9회 계명대학교 총장배 전국태권도 품새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이달 13일에는 ‘제10회 한국여성태권도연맹회장배 전국태권도품새대회’에서도 3위에 입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남들보다 유연성을 자랑하는 박 관장은 “유단자와 고단자 품새 중 ‘십진’을 가장 좋아하고 고려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유단자와 고단자 품새는 고려·금강·태백·평원·십진·지태·청권·한수 등 7개로 나뉘는데 그 중 ‘십진’은 발차기가 많아서 뛰어난 유연성이 없는 선수들이 기피하는데 박 관장은 유연성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려’는 발차기가 없어서 박 관장이 선호하지 않는다.

앞으로의 목표는 다음달 9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치러지는 ‘제9회 대한태권도협회장배 전국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입상하는 것이다.

박 관장은 “제9회 대한태권도협회장배에서 입상하면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면서 “이 대회에서 선발전의 티켓을 거머쥐어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여해보는 것이 현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예의·정직·인내’를 도장의 관훈으로 삼고 있는 박 관장은 “지역에서 태권도의 저변확대는 물론, 보다 많은 태권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매진하겠다”면서 “아울러 본인의 목표인 국가대표 선발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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