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대표도시 완주군에 무궁화 꽃이 활짝 폈다.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고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한 ‘제22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가 11일 완주군 무궁화 테마식물원과 오토캠핑장 일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졌다.
‘무궁화 달빛 캠프, 별빛 콘서트’라는 주제로 닷새간 진행된 이번 축제는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조성된 무궁화 테마식물원에서 10일 전야제, 11일에는 화려한 개막식과 시상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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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화려하게 개막한 ‘나라꽃 무궁화 축제’에서 삼례초등학교 밴드팀(꿈쉴메)이 아름다운 하모니로 나라꽃 무궁화 사랑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
ⓒ 완주군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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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에는 최규성 국회의원, 이돈구 산림청장, 임정엽 완주군수 등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 무궁화 예술작품 공모전 및 무궁화 어린이 그림대회 시상식, 가족사랑 나라사랑의 서약을 담은 손도장 플래카드 펼치기 퍼포먼스 등이 차례로 펼쳐졌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완주군은 무궁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범국민적 무궁화 선양 및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자치단체”라며 “런던올림픽을 통해 한껏 달아오른 나라사랑의 열기를 무궁화 전국축제와 함께 이어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 후에는 무궁화 골든벨 대회에 이어 별빛 콘서트와 캠프파이어가 열리면서 축제의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한여름 밤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 받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행사 이틀째인 12일에는 무궁화동산 숲길 탐방 및 보물찾기, 물고기 잡기, 월풀 이벤트, 물총 대회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비롯해 무궁화를 활용한 공예 체험, 점핑 클레이, 압화 등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 기간 동안 180여종의 무궁화 꽃이 만개해 다양한 나라꽃을 한 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했다.
또한 이번 무궁화 축제기간 동안에는 행사장 일원에서 숲 해설사가 들려주는 무궁화 이야기와 천체망원경을 통해 보는 태양과 별자리 관찰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체험 및 이벤트 행사가 열렸다.
한편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는 11~12일 주요 행사를 마치고, 15일까지 무궁화 작품 전시회 등이 계속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