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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독거노인 응급안전 책임집니다”

원제연 기자 입력 2012.08.08 14:41 수정 2012.08.23 02:41

응급안전 돌봄서비스 효자노릇 ‘톡톡’
군, 독거노인 1,500가구 안전관리 만전

완주군이 시행하고 있는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봄서비스가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1일 군에 따르면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봄서비스는 독거노인 가정에 화재 및 가스, 활동 감지센서 등을 설치해 어르신들의 안전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관할 소방서나 지역돌봄센터로 자동 연결해 신속한 구조ㆍ구급 활동에 나서도록 하는 사업이다.

삼례에 거주하는 83세 홍씨 할머니는 최근 가스렌지에 음식물을 올려놓은 채 집을 비워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뻔했던 아찔한 경험을 했다.

올 해 벌써 두 번째 였지만 다행히 지난해에 완주군에서 설치 해 준 화재감지 센서 작동으로 응급안전 지역센터에서 발 빠른 조치를 취한 결과 화재를 예방할 수 있었다.

이처럼 독거노인들의 안전 확인을 위해 완주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봄서비스가 시행 2년째가 되면서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점점 확대돼 가고 있다.

올해 응급안전돌봄시스템을 통해 16명의 어르신들이 병원이송으로 위기상황을 넘겼을 뿐만 아니라 화재 감지센서 작동으로 화재를 예방한 경우도 92건에 달한다.

이런 사례들이 전파 되면서 시스템 설치 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나, 한정된 예산으로 확대는 어려운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대상자 증원은 어려우나 대기 명단 관리로 사망, 전출 등 결원 발생시 신속한 교체를 통해 많은 독거노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서비스 만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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