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다문화 여름캠프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완주군 소양면 청소년수련관에서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올해로 5회째 맞는 이번 행사는 다문화 가정이 한데 모여 한국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며 격려하는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행사를 통해 다문화 가정들은 타국에서의 외롭고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서로 의지하며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가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구심점이 되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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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다문화 여름캠프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행사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완주군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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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동안 기업이나 사회단체 등의 후원 등 수동적인 참여에서 벗어나, 다문화 가족들 간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행사이니 만큼 다문화 가족의 정신적인 자립과 적극적인 사회참여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이다.
특히 올해는 다문화 가정이 살고 있는 제2의 고향에 대하여 홍보할 수 있도록 그 지역의 관광 홍보책자와 카달로그 및 관광 캐릭터 상품 등을 전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를 통해 이주여성들이 한국의 아름다운 관광지와 명승지 등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됐고, 나아가서 제2의 조국인 한국을 더욱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참가자들은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다문화가족연대는 다문화 가정들이 해당 자치단체에 가서 각종 홍보책자를 요청함으로써 행정과 더욱 가까워지고 나아가 그 지역의 구성원으로써 자긍심을 가질 수 있으며, 해당 자치단체를 널리 홍보함으로써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LGu+에서는 다문화가족들을 위해 다문화관련 영화 상영을 준비, 무더운 여름날 가족 모두가 행복과 사랑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