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봉신도시개발로 고향을 떠나 뿔뿔이 흩어져 살고 있는 삼례 수계리 신기부락(모래거리) 주민들은 지난 21일 둔산리 화산한우직판장에 모여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모임은 고향의 어른신들을 대접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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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을 떠나 흩어져 살던 신기부락 주민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 |
ⓒ 완주군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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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 모래거리 향우회(회장 정정량)라는 이름으로 만난 100여명의 마을 주민들은 이날 점심식사를 나누며 그간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또한 이날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고향의 모습들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추억에 잠기기도 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물을 글썽이게 했다.
향우회 회장 정정량 씨는 “원래 우리 마을이 웃어른을 잘 공경 하는 마을이었다”면서“오늘 어르신을 모시는 행사를 계기로 비록 몸은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늘 고향을 생각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