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동의용소방대(대장 김대길)가 어느덧 60세 회갑을 맞아 이를 기념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을 다짐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봉동의용소방대는 지난 18일 봉동 백궁가든에서 60여명의 대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단한 기념식과 함께 점심을 나누면서 그간의 노고에 서로를 격려하는 등 의미 있는 한마음 잔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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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동의용소방대 대원들이 6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그간의 노력을 자축하고 앞으로의 활동을 다짐하는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 완주군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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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이갑동(63)대원의 퇴임식도 진행됐는데 의용 소방대원으로서 평생 열정을 바쳐 후배 대원들에게 귀감이 되어 준 것에 정성과 감사를 담아 작은 선물을 증정하고 앞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1952년 태동해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봉동의용소방대는 소방서의 업무를 보조하기 위해 봉동지역의 희망하는 사람들로 구성한 소방대로 평시에는 생업에 종사하면서 화재가 발생하면 현장에 출동해 소방업무를 보조해주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또한 봉동지역 재난 재해 발생시 현장에 즉각 투입돼 인명을 구하고 재산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 왔으며 최근에는 불우이웃돕기, 장학금 전달, 환경정화활동 등 영역을 넓혀가며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초대 장인규 회장이 봉동의용소방대를 이끌었으며, 서복용·조남식·김부득·이희춘·정완영·전영일·김용학·김건택·한원열씨가 그 뒤를 이어 회장을 역임해왔다.
이후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김대길(60)회장이 봉동의용소방대장을 맡아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김대길 회장은 “봉동의용소방대가 60주년을 맞았다니 감회가 새롭다. 오늘이 있기까지 땀흘리며 열심히 봉사해온 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이 행사를 계기로 더욱 단합해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봉동의용소방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